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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최대 40인치 LCD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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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최대 40인치 LCD개발

입력
2001.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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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2일 세계최대 크기인 40인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ㆍ사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내년 중52인치 TFT-LCD도 개발, 디지털 방송시대를 맞아 대형 LCD TV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종전 TFT-LCD 최대크기는 역시 삼성전자가 1997년 개발한 30인치였으며, 지금까지 30인치 이상은 기술적 한계로 간주돼 왔다.

삼성전자 석준형(昔俊亨)상무는 “40인치 이상 TFT-LCD는 주로 벽걸이형 TV에 사용될 것”이라며 “42인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보다 화소수가 2배이상 많아 훨씬 선명하고, 소비전력은 절반수준인 180와트, 제품수명은 3배 이상인 5만시간으로 장차 대형TV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두께가 얇은 차세대 소형 TV는 LCD가, 대형TV는 PDP가 주도권을 가질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는 달리 대형 TV시장에서 PDP와 LCD가 주도권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양산은 내 년 이후에나 가능하고 아직은 가격이 높아 본격 경쟁은 2003년부터나 가능할 전망이다.

TFT-LCD TV 시장에서는샤프의 28인치 제품을 비롯, 일본업체들이 20인치 안팎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전문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LCD TV시장이 252만대에서 2005년에 980만대로 연평균 40%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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