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내 년 상반기까지 3%대의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실질 구매력 지표로 국민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국민 총소득(GNI) 증가율은 하반기에 제로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LG연구원은 21일 하반기 및 내년도 경제전망 자료를 통해 경제성장률은 올 하반기 3.9%, 내년 상반기에3.8%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금년도 실질성장률도 당초 4%대 중반에서 3.6%로 하향조정했다.
LG연구원 관계자는 “하반기성장률이 상반기보다는 다소 높겠지만 이는 지난 해 하반기 성장이 저조했던데 따른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며 “GNI가 제로성장에 그쳐 체감경기 개선은 전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하반기 성장률이 5.7%로 높아져 연간으론4.8%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연구원은 현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선 현재 국내총생산(GDP)대비 1%이내로 목표가 설정된 재정적자폭을 2%까지 확대하더라도 재정지출을 늘리는 한편 저금리 기조도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단기간내 대량퇴출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내 년 정치일정 상 부실기업 정리는 연내 마무리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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