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자선정 비리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수부(윤석만ㆍ 尹錫萬부장검사)는 21일 관세청 서기관 H씨가 국중호(鞠重皓) 전 청와대 행정관과 ㈜에어포트72컨소시엄 참여업체를 연결시켜준 사실을 확인, H씨를 소환, 조사했다.검찰은 H씨가 에어포트72 참여업체인 ㈜에이스회원권거래소 비상임감사 임모(48)씨와 국 전 행정관을 만나게 해 준 경위와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는 지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특히 H씨의 전화통화내역을 조사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 1차 선정시기인 지난달 16일을 전후해 임씨와 80여 차례 집중통화하고, 국 전 행정관과도 10여차례 통화한 사실을 밝혀냈다.
H씨와 국 전 행정관은 대학동창이며, H씨와 임씨는 사회생활을 통해 만나 친분을 맺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5~7월 이상호(李相虎ㆍ구속) 전 개발사업단장과 전화통화한 ㈜원익 컨소시엄 참여업체인 삼성물산 관계자를 22일 중 소환, 이 전 단장과 대질신문을 벌일 방침이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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