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산업재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노동부는 올 상반기 산업재해로 보상을 받은 근로자는 사망자 1,193명등 모두 3만7,5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8,814명)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5인 미만 영세 사업장의 산업재해자는7,346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31.6%나 늘었다. 또 추락 등 사고를 제외한 업무상 질병 환자는 2,668명으로 35.8% 증가했다.
업무상 질병 환자는 ▦컴퓨터 사용 등으로 인해목, 어깨, 팔 부위가 저리고 아프거나 마비되는 증상인 경견완장해가 412명으로 122.7% ▦직업성요통 493명으로 61.6% ▦뇌, 심혈관 질환 1,037명으로 11.1% 각각 증가했다.이 같은 산재로 인한 상반기 경제적 손실액은 4조1,896억원으로 추정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기업구조조정 등으로 안전보건관리조직이 축소되는 등 사업장의 자율 안전 보건관리체계가 약화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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