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미 합참의장이 공군 대 해군의 각축으로 귀결될 전망이다. 미 언론들은18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20일 밀워키에서 열리는 외국전쟁 참전용사집회에서 차기 합참의장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5명의 후보를 부시 대통령에게 천거했는데 이들중 번 클라크 해군참모총장과 현 합참차장인 리처드 마이어스 공군대장이 최종 유력주자로 경합중이다. 새 합참의장은 오는 9월30일 2년 임기를두 차례 연임한 헨리 셸턴 합참의장의 퇴임과 함께 취임한다.
클라크 총장 또는 마이어스 대장 중 1명이 낙점될 경우 냉전종식 이후 처음으로육군 출신이 아닌 합참의장이 탄생하게 된다. 셸턴 현 합참의장은 지난 1997년 존 샬리캐슈빌리 대장, 샬리캐슈빌리 대장은 현재 국무장관인 콜린 파월 국무장관으로부터 각각 합참의장직을 승계했었다.
언론들은 부시 대통령이 차기 합참의장 인선을 통해 군 개혁에 대한 나름대로의 의지를 과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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