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런스 린지 미국 백악관 경제담당 보좌관은 미국경제가 올 하반기중 성장세를 점차 회복함에 따라 경기침체를 피하게 될것으로 전망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린지 보좌관은 이날자 타임스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4분기에 기록한 0.7%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금년의‘최저점’이 될 것이라면서 “3.4분기의 성장률은 그보다 약간 높고 이러한 성장세가 4.4분기로 이어지면서 좀 더 정상적인 성장률을 회복하기 시작할것”이라고 말했다.
린지 보좌관은 “우리는 경기침체의 언저리를 맴돌고 있으나 이를 피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전망의 근거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감세정책 및 현재 납세자들에게 환불되고 있는 세금 약 400억달러의 자극효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지속적인 금리인하, 적정한 에너지가격 등을 제시했다.
미국경제는 작년 하반기부터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 제조업분야가 심한 타격을 받고 있으나 경제활동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들의 지출이 꾸준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린지 보좌관은 한편 부시 대통령이 1조3,500억 달러 규모의 감세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하면서 “감세계획은문제의 일부가 아닌 해결책이며, 경제가 다시 성장토록 하는 데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지난 주 민주당 지도자들이 부시 대통령의 감세계획 때문에 재정흑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비판한데 대해 “민주당은 주로 경제둔화 때문에 세입이 예상보다 감소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의 숫자를 가지고 당리를 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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