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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 PGA챔피언십 3R - 미켈슨·최경주 "막판 뒷심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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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 PGA챔피언십 3R - 미켈슨·최경주 "막판 뒷심 보라"

입력
2001.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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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동갑내기 필 미켈슨(미국)과 최경주(슈페리어)의 꿈이 함께 이뤄질까.세계랭킹 2위 미켈슨은 19일 (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덜루스의 애틀랜타 어슬레틱GC(파70) 하이랜즈코스에서 계속된 미 프로골프(PGA)투어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총상금 520만달러) 3라운드서 3언더파 67타(버디 5, 보기 2개)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로2위에 올랐다.공동선두에서 단독선두로 나선 데이비드 톰스(34ㆍ미국)와는 2타차. 톰스는 이틀연속 5언더파 65타를 몰아쳐 3라운드 합계14언더파 196타로 어니 엘스(32ㆍ남아공)가 6년전 이 대회서 세운 메이저대회 54홀 최저타기록(197타)을 한 타 줄였다. 2라운드까지 공동5위로 돌풍을 이어가던 최경주는 3라운드서 버디 4, 보기 4, 더블보기 1개로 무너지며 2오버파로 부진,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로 공동 14위로밀려났다.

▼미켈슨, 2인자 시대 끝내나

데뷔후 11년간 왼손잡이 미켈슨이 거둔 투어성적은 19승. 하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은 하나도 없다. 1999년 US오픈에서 페인 스튜어트에1타 뒤져 준우승에 머문 것을 비롯, 번번이 타이거 우즈(25) 벤 크렌쇼(49ㆍ이상 미국) 등의 제물이 됐다.

메이저대회에 37차례 출전, 선두에2타차 이내로 따라붙으면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이한 것만도 이번 대회를 포함해 무려 7번. 주요 외신들은 “미켈슨은 장타력이 톰스보다 뛰어난 데다파 3홀에서도 빈틈없는 모습을 보여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미켈슨도 3달전 콤팩클래식에서 톰스에게 6타차 역전우승을 허용한 악연을 떠올리며“이미 나는 우승을 한번 빼앗겼다.

이번에 갚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큰 대회 징크스를 털어낸 데이비드 듀발(9언더파201타, 공동 5위)처럼 미켈슨도 마지막 라운드가 골프인생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우즈는 1언더파를 보태 중간합계 1언더파 209타로공동 32위에 랭크됐다.

▼최경주, 톱10 진입하나

첫 날 2위로 돌풍을일으킨 최경주는 3번홀(파4ㆍ469야드)의 더블보기로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드라이버샷이 오른쪽 숲속에 빠지면서 4온-2퍼트로 무너진 것.

하지만 최경주는 “메이저대회서 공동 14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가는 것은 전혀 실망스럽지 않다”며선전을 다짐했다. 2라운드 후 외신기자와의 인터뷰서 “톱5에 들고 싶다”라고 말했던 최경주는 공동 7위 그룹과 2타차 밖에나지 않아 톱10 진입은 충분히 가능하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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