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근로자의 임금이 남성 근로자의 64.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노동부가 19일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가운데 5,400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임금구조를 조사한 결과, 여성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은 95만4,000원으로 남성 근로자의 147만4,000원에 비해 64.8% 수준이었다.
여성 근로자의 임금이 남성 근로자의 55% 수준이던 1990년에 비해 격차는 10% 포인트 가량 줄어들었지만 남녀 임금 차이는 여전히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력별로는 고졸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대졸이상 임금은 150.9였으며,전문대졸은 103.4, 중졸이하는 87.8였다. 90년에는 고졸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대졸이상은 174.6, 전문대졸은 116.7, 종졸이하는 87.7로 학력별 임금 격차는 다소 감소했다.
한편 근로자의 평균연령은 남자 37.8세, 여자 32.7세이며, 성별 근속연수는 남자가 6.4년, 여자가 4년으로 집계됐다.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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