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세무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19일 구속수감된 언론사 사주 3명을 포함, 탈세혐의자15명 안팎에 대해 이달 말께 일괄 기소키로 했다.검찰은 또 영장이 기각된 동아일보 김병건(金炳健) 전 부사장과 대한매일신보 국민체육진흥사업국이태수(李太守) 전 대표에 대해서는 보강수사를 거쳐 이번주 중반께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언론사주들의 재산 해외도피와 배임 등 영장에 포함되지 않은 개인비리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여혐의가 확인될 경우 기소내용에 추가키로 했다. 또 기타 피고발인과 탈세에 연루된 언론사 고위임원 10여명을 기소키로 하고 대상자 선별과 탈세혐의및 포탈세액 확정 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또 소환에 불응한 조선일보 김대중(金大中) 주필과 증여세 포탈과 관계가 있는 사주의 아버지등에 대해서도 기소하기 전에 소환조사키로 했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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