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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수지 주민세 납부 거부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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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수지 주민세 납부 거부운동

입력
2001.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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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수지읍 아파트 주민들이 시의 성복지구 개발추진(본보 8월14일자 29면 보도) 등 난개발 정책에 항의하며 집단으로 주민세 납부 거부운동에 돌입했다.용인시 수지읍 성복리와 상현리 일대 LG2차 아파트, 현대프리미엄 아파트 등6개 아파트 부녀회장단은 19일 “주민들을 상대로 이달말 납부기한인 주민세 납부거부운동을 펴고 있다”고밝혔다.

아파트 부녀회장단은 “시가 수지지역의 유일한 녹지지역인 성복지구를 개발할 경우 광교산의 수려한 자연녹지가 훼손되고, 공사차량들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성복지구 개발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시가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묵살할 경우 주민세뿐 아니라 자동차세 등 다른 지방세 납부 거부운동도 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세 납부거부운동을 펴고 있는 아파트는 수지읍 일대 3,100세대이며, 부과된주민세는 1,388만원이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달말 광교산 자락의 준농림지인 성복취락지구를 택지개발이 가능한 준도시 취락지로 변경하기 위해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하자 이 지역 주민들과 환경정의시민연대 등은 ‘땅 한 평 사기운동’ 등을 펼치며 광교산 난개발을 저지에 나섰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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