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가 은행장들에게 기업 대출금리를 내릴 것을 촉구했다.전 총재는 17일 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 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 등 시중은행장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한은이 잇따라 콜금리를 인하했으나 은행들이 기업 대출금리를 기대만큼 내리지 않아 파급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총재는“기업 대출금리를 신축적으로 인하하는 한편 회사채 매입등 기업여신 확대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날 가계신용 대출금리를 0.25%포인트 내렸으며, 하나은행도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를 0.3%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주택은행은 18일부터 주택담보 가계대출 기준금리를0.3%포인트, 개인신용대출금리를 0.2~0.7%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우체국은 정기예금, 듬뿍 우대저축 등 예금상품 금리를 기간에 따라0.2~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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