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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주말 재개 "자, 이제 또 뛰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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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주말 재개 "자, 이제 또 뛰어볼까"

입력
2001.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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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남짓한 휴식기간 팀마다 전열을 정비한 프로축구가 이번 주말 힘찬 재시동을건다. 대표팀이 체코에 참패하면서 ‘개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지만 그래도 프로축구는 홈팬들의 성원을등에 업고 한국축구의 앞날을 위해 약진할 준비를 다지고 있다.이제부터 각 팀은 본격적으로 순위경쟁 레이스에 뛰어들게되고 경기는 그만큼 치열해 질 전망. 18, 19일 경기는 공교롭게도 상ㆍ하위 팀의 맞대결로 이어진다. 수성이냐 반란이냐에 따라 상위 팀의 순위가뒤바뀔 가능성도 있다.

휴식기 직전(1일) 포항을 꺾고 정규리그 1위로 뛰어오른 수원 삼성은 11일꿈에 그리던 아시안수퍼컵까지 차지해 신바람이 났다. 더군다나 이번 주말부터 수원 월드컵경기장으로 홈무대를 옮겨 기분도 산뜻하다.

2위 포항 스틸러스에승점 1차로 앞서 있는 수원은 19일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를 계기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다. 선두를 빼앗긴 포항은 물론 ‘어림없는소리’라며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18일)를 선두탈환의 디딤돌로 삼을 태세다.

12경기만에 간신히 첫 승을 신고한 꼴찌 전북 현대는 후반기를 맞는 기분이 남다르다(19일성남전). 부천 SK도 휴식기 중 갑작스런 조윤환 감독의 사퇴로 뒤숭숭하다. 최윤겸 감독대행 체재로 맞는 18일 안양 LG와의 경기는 시즌 최대고비가 될 전망이다.

4위 부산 아이콘스는 7위 전남 드래곤즈와 홈에서 맞붙는다. 시즌 홈 무패팀(8승4무)인 부산과 원정 무승(3무8패)의 전남의일전은 마치 ‘모순의 대결’ 같아 흥미롭다. ‘4기 히딩크 사단’에 대표선수를 6명이나 배출한 부산이 홈 불패기록을이어갈 수 있을까.

전반기에 50(골)_50(도움) 클럽을 개설하고 100골을 달성한 김현석(울산)의 최다골기록(101골) 경신 여부는 경기가 계속될 수록 더욱 관심이다. 김현석은 하루라도 빨리 2골을 추가, 기록부담에서 자유롭고 싶은 욕심이다.

부상으로 오랫동안 동물적 골감각을 발휘하지 못한 득점 1위(8골) 파울링뇨(울산)와 넣었다 하면 ‘해트트릭’인샤샤(성남 일화ㆍ7골)의 득점경쟁도 후반기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굴 것 같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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