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논란으로 제기된 새로운 전몰자 추도시설 계획과 관련, 종교 색채가 없는 기념비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7일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묘지가아닌 종교색을 띠지 않은 기념비와 같은 시설로 하고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된 A급 전범의 분사는 하지 않으며 ▦치도리가후치(千鳥ケ淵) 전몰자 묘원의 유골도 이장하지 않는다는 것 등을 전제로 새로운 추도시설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새로운 시설에서는 전몰자만 아니라 순직 경찰관이나 자위관도 추도 대상으로 삼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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