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고 있다. 이번에 오랜만에 한국을 다녀 왔지만 택시를 몇 차례 탔다가 택시기사에 대해 너무 실망했다.부산에서 택시를 탔을 때 미터기에 4,200원이라고 기록되어있었다. 실수로 만원짜리 지폐 네 장을 건네 줬으나 택시기사는 돈을 받고는 유유히 사라져버렸다. 환율을 잘못 계산해 너무 많은돈을 낸 것이다.
또 천안역에서 내려 택시로 단국대 병원에 갔을 때 요금이 2,740원이 나왔다. 하지만 천안역으로 오는 길에는 5,000원을 내라고 했다.
택시기사가 미터기를 누르지 않았다면서 무전기로 본사에다 연락을 하더니 5,000원이라는 것이었다. 같은 길인데 요금을 두배 가까이 낸 것이다.
택시를 타면서 계속 이런 일을 겪자 불쾌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이런 일을 당할 까봐 무척 걱정스럽다.
/ 이배영ㆍ미국워싱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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