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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팀 서포터스 폭력사태 관련 첫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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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팀 서포터스 폭력사태 관련 첫구속

입력
2001.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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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팀 서포터스가 축구장 폭력사태와 관련, 처음으로 구속됐다.경기 수원 중부경찰서는 17일 서포터스간 폭력사태를 주도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삼성 블루윙즈 서포터스클럽 회장 이모(36)씨와 대전 시티즌 서포터스클럽 회장 신모(2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9시30분께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ㆍ대전간 프로축구 경기가 끝난 뒤 축구장 주차장에서 양팀 서포터스 230여명을 동원, 편싸움을 벌이고 주차된 차량 2대를 파손한 혐의다.

양팀 서포터스는 6월24일 양팀간 경기에서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고 대전서포터스가 운동장에 난입하고 28일 경기에서는 홈구장의 수원 서포터스가 대전 서포터스의 응원좌석을 배려하지 않아 시비가 붙었다.

이씨는 국가대표팀 서포터스의 명칭인 ‘붉은악마’를 제안하고 우리나라에 서포터스 개념을 도입한 인물이다.

한창만기자

cmah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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