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택시노련 대표단은 16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의택시요금 28% 인상계획은 투명한 실사 등을 거치지 않은 채 업체들의 운송원가 보전요구를 시민에게 전가 시키는 것에불과하다”며 인상안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택시노련은 이날 “택시요금 인상으로 택시운전자들이회사에 내는 사납금이 올라 난폭운전과 승차거부, 합승, 부당요금 청구 등 고질적인 병폐만이 가중될 것”이라고주장했다.
택시노련은 특히 "현재 택시업계는 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서울지역회사택시 1대의 매매가격이 1998년 2,000만원에서 최근 4,000만원으로 2배나 오른 게 단적인 증거“라고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인상안은 물가상승분등 원가 상승요인들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다만 아직 인상폭이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므로 조정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말했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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