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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 PGA챔피언십 개막 - 듀발 자신만만 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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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 PGA챔피언십 개막 - 듀발 자신만만 티샷

입력
2001.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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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은 이번에도 조지아주 출신에게 돌아갈까.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25)가 데이비드 듀발(29ㆍ이상 미국) 레티에프 구센(32ㆍ남아공) 등 올 시즌 메이저대회 챔피언들과 함께16일 오후 9시45분(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어슬레틱GC(파70) 하이랜즈코스 10번홀을 출발, 미 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총상금 520만달러) 사냥을 시작했다.우즈는 1926년 월터 하겐 이후 75년 만에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인첫 출전자 최경주(31ㆍ슈페리어)도존 에이버(미국) 마티아스 그론베리(스웨덴)와 17일 새벽 1시40분 1번홀에서 티샷했다.

특히 83회째인 대회타이틀을 독특한 그린과 길고 까다로운 버뮤다러프에 익숙한 이 지역 출신들이 또다시 가져갈지 여부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76년 US오픈은루키 제리 페이트가 차지해 첫 이변을 낳았다.

81년 PGA챔피언십도 당시 무명이던 래리 넬슨에게 돌아갔다. 그 전까지 투어 1승이 고작이었던넬슨은 여기서 첫 메이저 우승을 일군 것을 계기로 메이저 3승까지 기록했다. 이 코스서 열린 2차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지역 출신이 휩쓸었던 것.

올해는 조지아공대출신인 듀발이 주목받고 있다. 고향은 플로리다주 잭슨빌이지만 듀발은 “대학 시절 여기를 수 십차례 드나들었다. 코스를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같은 대학출신으로 코스에서 10마일 거리에 살고 있는 스튜어트 싱크(28)도 언제든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지난 해 전미대학(NCAA)챔피언으로 올 시즌 투어에 12차례 출전해 88만9,706달러를 번 찰스 하웰 3세(22)도 “코스가 왠지 편안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장타자여서긴 코스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한편 PGA 사무국은 이번 대회 총상금을 지난 해보다 20만달러 많은 520만달러로 정했다. 이에 따라 우승상금도 지난 해 90만달러에서 93만6,000달러로 늘어났다.

○…PGA챔피언십이 대회 사상 최초로 1번홀과 10번홀서 동시 티오프한다. 주최측은 코스가 역대 최장거리(7,213야드)여서 선수들이 대기하는데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고 보고 1번홀에서만 출발하던 메이저대회 관례를 깨고 인ㆍ아웃 코스에서 동시에 출발키로 결정했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브리티시오픈처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티샷을 나눠서 진행하면 날씨 변수로 선수들이 다른 조건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아주 공평하고 정당한 조치”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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