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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强달러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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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强달러 고수"

입력
2001.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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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달러화 가치가 16일 일본 도쿄(東京) 외환시장에서 119엔 대로 떨어지는 등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달러화는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13엔 떨어진 119.88엔에 마감돼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미국 경제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장중 한때 119.45엔에 거래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추락의 가장큰 요인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날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증가로 인해 달러화가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달러화의 추가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도쿄 증권시장에서 닛케이(日經)평균주가는 달러화 약세의 여파로 전날 보다 2.04%(240.38) 하락한 11,515.02로 마감했다.

한편 폴 오닐 미국 재무부장관은 15일 CNBC-TV와의 회견에서 강한 달러가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점 등을 들어 재계가 달러정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기존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회복의문턱에 진입했으며, 경제 성장률이 4ㆍ4분기에 회복될 것”이라며 “강한달러를 유지한다는 방침은 불변”이라고 말했다.

/ 도쿄ㆍ뉴욕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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