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ㆍ15 남북 공동 기념행사’가 16일 '2001 민족공동행사추진본부 방북단'(단장 김종수)일부가 또다시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관련 행사에 참가했다.15일 개막식 참석을 강행했던 통일연대 소속 60여명은 이날 오후 9시20분 방북단 지도부의 만류에도 불구,버스편으로 기념탑 주변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출발했다. 통일연대 회원들은 북측이 오후 9시27분께 '2001 민족통일 대축전'의 폐막을 선언,폐막식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관련 후속 행사인 야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통일연대가 폐막식에 참가하지 않았더라도 '기념탑 행사는 참관치 않겠다'는 방북 조건을 충족시킨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나머지 방북단은 북측의 행사가 끝난 후 3대헌장 기념탑에서 2km 가량 떨어진 낙랑구역 통일다리에서 북측 인사들과 만나 별도의 8·15기념 공동행사를 가졌다. 한편 남북은 이날 오후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일제의 역사왜곡 및 침략 전시회에 참석한 뒤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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