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15일 마케도니아내 알바니아계 반군의 무장해제를 이행할 평화유지군 선발대의 파병을 승인했다.나토의 정책 결정기구인 북대서양이사회(NAC)는 이날 19개 회원국 대표 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영국 군 선발대 400명을 파병키로 결정했다고 배리 존슨 나토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제16 공수 여단에서 차출된 병력 400명이 이르면 17일께 마케도니아에 첫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병력은 경무장한 상태로사령부와 통신부대, 여타 지원편대 등을 구성하게 된다.
존슨대변인은 3,500명 규모인 전체 병력의 배치 결정은 마케도니아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의 국지적인 충돌이 완전히 사라지고 영구적인 종전이 이룩됐다는 판단이 섰을 때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나토는 이번 주말 또는 내주 초 다시 회의를 열어 미국과 11개 유럽 국가들에서 차출된 나머지 병력의 파병승인 여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다른 나토관계자가 전했다.
이관계자는 “이번 작전의 범위는 어디까지나 자발적으로 수거된 무기를 회수하는데 한정돼 있지 반군을 강제로 무장 해제 시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영국군 선발대 이후 파견될 나토 군에는 미국과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뤼셀 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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