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시께 서울 용산경찰서 강력2반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던 사기사건 피의자 이모(56)씨가 화장실에 간다며 나갔다 그대로 달아났다.이씨는 15일 오후 10시께 용산구 H호텔 커피숍에서 나오다 잠복중이던 김모(45)씨등 피해자 2명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이에 대해 김씨 등은 “피해자들이 직접 잡아다 경찰에 인계한 피의자가 달아난 것은 경찰관들이 도주를 방조한 것이 아니냐”며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용산경찰서측은“강력2반장이 안면이 있던 이씨를 따로 불러 조사를 하던 중 이씨가 화장실에 간다며 나갔다 그대로 달아난 것일뿐 일부러 도망가도록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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