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시중은행들이 소매금융에 주력하면서 가계대출이 기업대출보다 6배이상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금융감독원에따르면 6월 말 현재 기업대출은 199조9,464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반면 기업대출은 123조5,719억원으로 37%가늘어났다.
이는 투자자금수요가 많지 않은 가운데 기업의 자금조달 창구가 직접금융시장으로 옮겨진 것과 은행들이 수익확보를 위해 가계대출 위주로 영업전략을 전환한 데 따른것이다.
가계대출 중에는주택자금 대출(26조1,594억원)이 15% 증가에 그친 반면 소비나 가계안정 등에 사용되는 일반가계대출(97조4,125억원)은 44% 늘어났다.
한편 은행권을 통한 신용카드 사용액(은행 자회사 포함)은 19조3,917억원에서 30조4,358억원으로 57% 증가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