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예금부분보장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국민10명 중 7명은 이 제도의 내용과 보장한도를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올 6월말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남녀 1,108명을 대상으로 예금자보호제도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금부분보장제에 대해 아느냐’라는 질문에응답자의 32.4%만이 ‘알고 있다’고 밝힌 반면 67.6%는‘모른다’고 응답했다.
또 ‘제도를 알고 있다’는 응답자 중 1인당 예금보장한도(5,000만원)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32.3%에 불과했으며 42.7%는 2,000만원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예금부분보장제도 실시 이후 예금을 옮겼는지 묻는 질문에는 84.0%가 ‘그대로 두었다’고 대답했다. 예금을 분산예치하거나 우량 금융기관으로 모두 옮겼다는 응답자는 각각 8.7%, 4.6%에 불과했다.
금융기관의 선택 기준으로는 장소 접근 용이성(42.5%),신뢰성과 안전성(37.9%), 직장관계(9.1%) 순으로 꼽았다. 금리(5.2%)나 서비스(3.0%)는 큰 선택 기준이 되지 못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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