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휴대폰 구입시 성능보다는 외양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5일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이트 애니콜랜드(www.anycall.com)가7개월동안 ‘휴대폰 단말기 구입시 고려사항’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참가 네티즌 7만1,133명중 32.5%인 2만3,132명이 ‘고감각 디자인’을 꼽았고 ‘대형 컬러 LCD’가 31.5%(2만2,423명)로 뒤를 이었다.
‘16화음 멜로디’를 우선 고려한다는 네티즌은 15.6%(1만1,106명), ‘초슬림 초경량’은 14.4%(1만225명)를 차지했으나 이동통신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초고속인터넷’(cdma 2000-1x)는 6.0%(4,247명)에 불과,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폰이 단순한 이동통신 기기 차원을 넘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패션상품화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했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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