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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 스타 / 동산고 남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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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 스타 / 동산고 남동욱

입력
2001.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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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문고를 맞아 5회까지 5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17_0 대승의 주인공이 된 인천 동산고 2번타자남동욱(3학년)은 “오늘 따라 유난히공이 크게 보였다”고 장타력의 비결을 소개했다.남동욱은 인천 숭의초등학교 3학년 당시 육상 단거리 선수로 출발, 5학년때 야구로 진로를 바꿨다. 인천대헌중 시절에는 잠시 투수를 하기도 했지만 고교에 진학해서는 정확한 타격과 빠른 발로 외야수를 맡고 있다.

특히 100m를 12초대에 끊는 준족을자랑하며 1, 2번 타순에서 팀 공격의 물꼬를 트는 것이 주임무. 연습경기에서는 죽을 쑤다가도 실전만 벌어지면 펄펄 날아 ‘경기용 선수’란 별명이붙을 정도로 승부근성도 강하다.

올 황금사자기대회 도루왕(6개)을 수상하기도 한 남동욱은 “대학졸업 후 프로팀에 입단하면 두산 베어스 정수근처럼내ㆍ외야를 휘젓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청소년대표로 이달 말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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