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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기둥 최소화로 쾌적한 9호선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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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기둥 최소화로 쾌적한 9호선 건설"

입력
2001.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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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착공될 지하철9호선에 서울시의 지하철건설 노하우를 다 쏟아 붓겠다.”장석효(張錫孝) 신임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장은 15일 지하철 첫 개통 27주년을 맞아 새로 착공할 9호선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새로 지어질 지하철 역사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이 대폭 확충돼 이용객들의 이동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선로와 승강장 사이에는 유리문을 설치, 소음을 줄이고선로추락 등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최신 공법을 통해 역내 기둥 수를 종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여 탁 트이는 기분이 들도록만들어 진다.

-9호선의 국회 지하 통과 문제가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았는데.

“현재 국회와 논의 중이다. 무리하게 추진하기 보다는 국회와 충분히 협의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

-김포공항에서 반포까지 1단계만 착공계획이 서있는데 2단계 공사는 언제부터 시작하나.

“반포에서 방이동까지 연결하는 2단계 공사는 재원확보 등이 구체화하면 바로 착공일정 등을 수립할 생각이다. 2007년 완전개통 계획에는 무리가 없다.”

-9호선 이외에 10호선이나 11호선 등 또 다른 노선을 준비하는지.

“9호선이 개통되고,일부지역에 경전철이 건설되면 서울시내 모든 곳을 커버하는 전철망이 형성된다. 경기도 등과 연계되는 광역전철 말고는 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추가노선은 없다.”

-처음으로 민자유치가 시도되는데, 민간기업이 운영할 때 사업성이 보장되겠는가.

“현재 8개회사에서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다. 장사가 안된다면 누가 들어오려고 하겠는가. 시에서 민간부문 사업에 2,000억원을 보조해준다. 또 운영체계의 변화를 통해흑자가 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생각이다.”

-인천지하철과의 연계 문제로 갈등이 있었는데.

“인천지하철과 연계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된 상태다. 추가로 발생하는 재원마련과 경제적 타당성, 건설시기 등을 놓고 인천시, 경기도, 건설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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