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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편가르기 극복위해 어머니의 화해 정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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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편가르기 극복위해 어머니의 화해 정신 필요"

입력
2001.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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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덕수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교수, 무용가 이애주 서울대 교수, 고은광순 호주제폐지시민연대 운영위원 등 여성계 인사 20여 명은 15일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한(韓)민족 평화 어머니회’ 출범식을 갖고 ‘한반도 평화 지킴이 한민족 어머니들의 8ㆍ15 선언’을발표했다.각계 각층의 여성 815명이참가한 어머니회는 “학연과 혈연, 지연, 성, 인종 등 온갖 치졸한 편가르기를버리고 민족의 화합을 위해 어머니의 용서와 화해 정신이 필요하다”며 “상생의 신세기를열어가는 데 이 땅의 어머니들이 떨쳐 일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 휴전선에 배치된 장거리포의 후방 이동 ▲ 동북아 핵개발 저지와 군축 실현 ▲ 남북, 영호남 등 이데올로기 갈등의 종식 등 10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어머니회는 앞으로 전국 순회평화 강연회를 갖고 이 달 중으로 선언문과 결의문, 아이들이 접은 종이학 815개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세계각국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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