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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NGO도서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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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NGO도서관 생긴다

입력
2001.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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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서신(강철ㆍ필명),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이진경), 노동 해방의 문학(박노해), NGO란 무엇인가(조희연 외)….” 1970,80년대 많이 읽혔던 국내 사회과학의 고전부터 최근의 이론서까지 NGO(비정부기구) 연구에 필요한 모든 자료가 한 곳에 모인다.NGO특화 대학을 추진하고있는 성공회대(총장 김성수ㆍ金成洙)는 관련 자료 축적과 체계화를 통한 전문적인 연구 지원을 위해 국내 처음으로 NGO도서관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학교측은 중앙도서관 1층을통틀어 ‘NGO섹션’을 만들고 지난6월부터 자료를 모으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현재 NGO 학자들과 학생 등으로부터 기증 받은 국내ㆍ외 관련 서적만 5,000여권.

이 밖에도‘5ㆍ18 광주 민주화 운동’ 관련 비디오 등 영상물이 120여점, 시민사회단체와 학술단체에서 발행하는 정기간행물 110여종이 구비 돼 있다. ‘사이버NGO 자료관’ 운영을 위한 전산 시스템도 마련했다.

학교측은 '분야별·학제별 자료 분류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별도의 예산 배정을 통해 자료를 더 모아 9월께 정식 오픈하고 NGO관련 모든 자료를 축적해 향후 명실상부한 전문 도서관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도서관은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돼 자료 열람이 가능하게 된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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