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티즌들이 15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항의, 일본의 우익 언론ㆍ사회단체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대규모 사이버시위를 전개했다.공격대상이 된 곳은 산케이신문을 비롯, 산케이신문 계열 출판사인 후쇼샤(fusosha.co.jp),자민당(jimin.or.jp),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모임’(tsukurukai.com), 문부과학성(mext.go.jp), 홋카이도 의회(gikai.pref.hokkaido.jp)등 모두 6개 사이트. 네티즌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이들 사이트에 접속한 뒤 연속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사이버 시위를 벌였다.
이에 따라 자민당과 문부과학성의 홈페이지는 낮 12시까지 3시간 가량 접속이제대로 안되는 시스템 장애현상을 일으켰고 산케이신문과 홋카이도 의회, 후쇼샤 홈페이지는 접속 속도가 느려졌다.
일본 극우단체 사이트들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시위는 지난 3월과 4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양정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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