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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실적 부진사업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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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실적 부진사업 퇴출"

입력
2001.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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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은 3년내 각 계열사별로 경상이익이 매출액의 10%를 상회하는 수익구조를갖추는 것을 골자로 한 그룹 경영방침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한솔그룹은 14일 14개 전계열사 대표이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 향후 경영방침을결정하고 이를 위해 2005년 상반기부터 매년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 및 사업부문에 대한 매각 등 퇴출도 강행키로 하는 등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모기업인 한솔제지는 이에 따라 17일 납입될 예정인 팬아시아 페이퍼 매각대금3억6,000만달러 등을 통해 차입금을 상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원가 절감을 추진하는 한편 환경 및 생물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 2005년에는매출을 현재의 배 수준인 2조원으로 늘리고 경상이익은 2,500억원 가량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한솔케미언스는생명공학(BT) 분야 투자 확대를 통해 2005년에 이 분야에서 3,000억원 등 총 5,300억원의 매출과 경상이익 1,000억원을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솔CSN은 인터넷 물류 솔루션인 ‘e물류플랫폼’ 서비스를 올해 안에 개시하고 인터넷 쇼핑몰인 한솔CS클럽을 국내 정상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발전시켜 2005년에 1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남정우(南正祐) 그룹 부회장은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통해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성장잠재력 있는 신종사업을 발굴, 초우량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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