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교육청 전 학무과장 김모(61)씨가 조성윤 경기도 교육감에게 승진 사례로 뇌물을 주었다고 주장,파문이 일고 있다김씨는 14일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 105인 위원회'주관으로 성남 문화의 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교육감의 처남 방연호씨의 주선으로 1999년 3월 남양주교육청 학무과장으로 승진한 뒤 방씨로부터 '교육감에게 인사한는 것이 좋겠다'는 제의를 받고 교육감과 방씨 몫으로 500만원씩을 마련,방씨에게 건넸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2개월 뒤 장학관으로 승진한 다른 2명과 120만원씩 거둔 돈으로 350만원짜리 외제 양복 티켓등을 장만,조 교육감 부인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김시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이미 4월 감찰조사에서도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승진 사례와 인사 청탁 등의 명목으로 조 교육감 처남 방씨에게 2,500만원을 건넨 사실 등이 밝혀져 6월 경기도교육청에 의해 해임됐으며 방씨도 이 사건으로 지난해 11월 검찰에 구속됐다.
또 전국교직원노조 경기도지부는 이 사건과 관련,지난달 9일 반부패 수업을벌였다.
수원=송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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