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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뽑은 최고영웅은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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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뽑은 최고영웅은 '예수'

입력
2001.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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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은 예수를 인류 역사상 최고의 영웅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최신호(20일자)에서 여론 조사기관인 해리스 인터랙티브(Harris Interactive)에 의뢰해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인류 영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예수가 1위를 차지했고 흑인 인권지도자 마틴 루터 킹 목사가 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콜린 파월 국무부 장관 3위를 올랐으며 테레사 수녀는 5위를 차지해 여성 중 최고순위를 차지했다. 미국인들이 꼽은 영웅 20걸 중 9명이 역대 대통령이었는데 이중에는 존 F 케네디(4위), 도널드 레이건(6위), 에이브러햄 링컨(7위), 빌 클린턴(10위) 등이 포함됐다.

조지 W 부시대통령은 17위를 차지했다. 또 서부 영화에서 보안관역을 주로 맡은 영화배우 존 웨인이 8위를,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9위에 올라 눈길을 모았다.

이 주간지는 영웅들로 꼽힌 인사들은 ▦책임을 초월한 직무수행 ▦억압에 굴하지 않는 현명한 행동 ▦자신의 일생과 운명, 명성을 뛰어넘는 열정 ▦대의를 향한 집념 ▦인류향상을 위한 헌신 등 5가지 행동양식을 공통적으로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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