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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승인 재건축을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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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승인 재건축을 노려라

입력
2001.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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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소형주택건설 의무비율제도 부활방침으로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대부분의 재건축단지는 오름세가 한 풀 꺾이거나 제도가 다소 완화되기를 고대하며 숨을 고르고 있다.그러나 재건축이외 소형평형 아파트들은 ‘제도부활이 공급을 더욱 부족하게 만들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오히려 값이 올랐다.

들쭉날쭉한 시세, 대세상승을 점치기힘든 분위기 등 불확실성 탓에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일수록 관망하지만 말고 적극적으로 투자처를 찾으라고 조언한다.바닥을 잘 훑으면 시세차익을 노릴 만한 매물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형평형 의무비율 부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재건축 단지 ▦목좋은 단지의 중ㆍ대형 평형 분양권 등을 유망투자처로 꼽는다.

■사업승인을받은 재건축 단지

소형평형 의무비율이 부활하더라도 이미사업승인 신청이 들어간 단지는 이 제도가 적용되지 않으므로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재건축 바람이 사그러들면서 일부 강남권 재건축 단지도가격이 덩달아 주춤한 상태여서 집중적으로 노려볼 만하다.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를 중심으로 돌아보는 것이 안정적이지만 다소 위험하더라도 사업승인신청준비에 들어가는 단지를 찾는 것도 고수익을 올리는 방법이다.

부동산114 김혜현(32)과장은 “값이많이 올랐지만 추가상승이 확실시되는 목 좋은 아파트들은 대부분 재건축 단지에 위치하기 때문에 10%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ㆍ대형분양권

업계는 소형주택 의무비율제도 부활이단기적인 공급감소로 이어지거나 분양가 인상을 유발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망대로라면 투자자의 입맛에 맞는 신규 물량이 감소할 것은 명확하다. 따라서현재 유통 중인 분양권이 유망 투자처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이 가운데 소형처럼 손털기가 쉬운 30평형대나 위치가 좋은 40평형대의분양권이 수익률이 높다고 말한다.

닥터아파트 김광석(30)과장은 “현재30ㆍ40평형 분양권이 다소 비싸보이지만 목 좋은 곳은 입주시점에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에 입주가 임박한 곳을 중심으로 시세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황종덕기자

lastrad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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