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한국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도입사업(FX)과 관련, 한국정부에 하푼(Harpoon) 미사일의 발전 개량형인 장거리 공대지 슬램(SLAM)-ER 순항 미사일의 판매를 허용키로 했다고 FX 사업에 참여중인 미국 보잉사가 13일 밝혔다.보잉사 군용기 및 미사일시스템 그룹 더글러스 J 케닛 부사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보잉사는최근 한국 공군의 FX 사업 기종결정 조건으로 미국 해군의 유일한 항공기 발사식 스탠드오프형 정밀유도 미사일인 슬램-ER미사일 판매에 대한 정부의 승인을 받아냈다”고 발표했다.
슬램-ER 미사일은 278㎞ 이상의 범위에서 원거리에서 발사될 수 있으며, 위치추적시스템(GPS)과 적외선 탐지장비를 장착, 주야를 가리지 않고 전천후로 정확한 타격이 가능하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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