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의 ‘파트타임 교사’2학기 도입 계획과 관련, 한국교원단체 총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교원 단체들이 13일 “합의한 사실이 없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교총은 13일 “지난달 발표한 ‘교육여건 개선 추진 계획’의 2만3,600명 교원 증원 약속이 결국‘정 교사 1명=파트타임 교사 2명’ 식의 경제논리만 앞세운 마구잡이식 충원일 뿐이라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파트타임 교사제는 정규 교원의 수업외 업무를 가중시켜 교육의 질만 저하시킬 뿐”이라고 비난했다.
교총은 이어 “지난 3월 교육부의 ‘파트타임 교사’ 도입 방침 표명 후 일관되게 반대해 왔으며 8일 정책협의회에도 불참했다”면서 “교육부가 마치 교원 3단체가 참석ㆍ합의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도 “7차 교육과정 및 자립형 사립고 도입 반대 운동과 함께 파트타임 교사 도입 철회 운동을 강력히 벌여 나갈 방침”이라고밝혔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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