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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웬디스의 여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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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웬디스의 여왕'으로

입력
2001.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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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워드(미국)가 기록 2개를 추가하며 정말 ‘웬디스챔피언십’으로만들었다. 반면 박세리(24ㆍ삼성전자)는 1주일만에 시즌 상금랭킹 선두자리를 다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게 돌려주었다.워드는 13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의 뉴올버니CC(파72)에서 끝난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195타를 마크, LPGA54홀 최저타와 언더파 기록을 동시에 세우며 98년 하와이언 레이디스오픈 이후 3년만에 투어 정상에 올랐다.

워드의 성적은 팻 브래들리(미국)가91년 레일채리티클래식에서 작성한 LPGA 54홀 언더파 기록(-19)을 2타, 소렌스탐이 98년 숍라이트클래식에서 세운 54홀 최저타 기록(196타)을1타 각각 줄인 것이다.

박세리와 상금여왕 레이스를 뜨겁게 펼치고 있는 소렌스탐은 3라운드 합계18언더파 198타로 공동 2위에 자리, 공동 27위(8언더파 208타)에 그친 박세리로부터 지난 주 내줬던 상금 1위자리를 되찾았다.

대회 2위상금 8만513달러를 받아 시즌 합계 132만6,209달러가 된 소렌스탐은 8,436달러를 보태는 데 그친 박세리(125만7,011달러)에 6만9,198달러앞선 것.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를 차지한 캐리 웹(호주)도 상금 3만360달러를 추가, 시즌 합계 119만1,019달러로 박세리를 바짝 쫓아 상금여왕 경쟁은 본격적인 3파전에 돌입하게 됐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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