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으로 전용차를 타고 얼마 전 노모와 함께 영종도를 다녀왔다. 인천국제공항 전용 고속도로를 이용했다.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는 도로공사에서 발급 받은 장애인 할인카드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나는 이할인카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는 민간업체에서 운영한다고 알고 있어서 카드를 쓸 수 있는지 몰라 요금을 우선 지불하고 직원에게 장애인 할인혜택이 있는지 물어 보았다. 요금소 직원이 도로공사에서 발급한 할인카드가 있으면 된다고 했다.
반가운 마음에 장애인 할인카드를 내밀면서할인을 해달라고 했다. 요금소 직원은 이미 영수증을 발급했으니 곤란하다고 했다.
문제는 이 요금소에는 할인혜택에 대한 안내가 전혀 안 되어 있었다는사실이다. 일부러 물어보지 않으면 장애인에게도 통행료를 다 받겠다는 말인가? 요금소는 서둘러 안내문구를 붙여야 할 것이며 잘 모르고 지불한 금액은 환불해줘야 할 것이다.
/ 최승일ㆍ인천 남동구 만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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