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캐리 웹(호주)이 우승 사정권에 진입한 가운데 한국선수들은 부진을 거듭, 사실상 우승 후보대열에서 탈락했다.전날 한국선수중 가장 성적(공동 11위)이 좋았던 박지은(22)은 공동 26위, 시즌 상금랭킹 1위 박세리(24ㆍ삼성전자)는 공동 38위, 김미현(24ㆍKTF)은 공동 42위에 그친 반면 소렌스탐과 웹은 공동 3위와 5위로 뛰어올랐다.
박지은은 12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의 뉴올버니CC(파72)에서 계속된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각 4개로 한 타도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에 그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이날 무려 버디만 10개를 잡아 대회 최저타기록을 세우며 합계 17언더파 127타로 단독 선두가 된 웬디 워드(미국)와는 무려 12타 차로 벌어졌다.
박세리는 이글 1, 버디 2,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줄여 합계 4언더파140타, 전날 공동 59위에서 도약하기는 했지만 역전 우승은 물건너 갔다.
박세리는 이로써 지난 주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차지한 시즌 상금랭킹1위 자리도 위협을 받게됐다.
김미현은 버디 2, 보기 3개로 1오버파를 쳐 합계 3언더파 141타, 한희원(23ㆍ휠라코리아) 장정(21ㆍ지누스) 등과 함께 공동 43위에 그쳤다.
박희정(21)은 공동 64위(합계 2언더파)로 컷오프를 간신히 넘어섰고, 제니 박(29)과 여민선(29)은 컷오프됐다.
한편 소렌스탐은 버디 8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를 보태 합계 12언더파 132타, 웹도 4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각각 기록했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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