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대체로 여름을 정리하는 주간이 되지 않을까. 아이들의 방학도 얼마남지 않았다. 가장 큰 걱정은 방학숙제의 마무리. 신나게 노는 여행이 아니라 뭔가 메모하고 과제물로 제출할 수 있는 여행이면 좋겠다.■강구항 풍물답사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무대로 알려진 경북 영덕군의 강구항. 멋진 일출로 유명한 삼사공원을 비롯해 918번 해안도로 등 명소가 즐비하다.
이 곳에는 영덕 37경을 간직한 봉우리 팔각산이 있다. 높이가 628㎙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진 산세와 주변의 경관은 입을 다물지못하게 한다.
구의여행사가 18, 19일 영덕으로 문화답사를 떠난다. 18일 밤 10시에 출발하는 무박 2일 일정이기 때문에 밤잠만 조금 설친다면그리 부담스러운 일정이 아니다. 옥계 구곡해수욕장에서 올해 마지막 해수욕을 즐긴다. 참가비 4만 5,000원. (02)2274-9292
■삼척과 동해의 문화재 탐방
동해, 삼척시 지역은 관동팔경의 아름다움이 숨쉬는 곳. 그 수려한 골짜기마다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문화재가 즐비하다.
해신당, 공양왕릉, 삼척 죽서루, 무릉계곡의 삼화사, 영경묘(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 조모의 묘)등등. 신나는 해수욕장 근처로만 알고 있던 동해안 산자락에서 역사를 이야기하는 우리 유산과 만날 수 있다.
문화ㆍ역사탐방 전문단체인 뿌리와 샘이광복절을 휴일을 연계해 14, 15일 무박 2일로 떠난다. 열차여행이라 교통체증의 우려도 없다. 참가비 7만 5,000원. (02)3675-0625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11일 막을 올린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20일까지 열흘간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과대덕 연구단지에서 열린다.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는 방학의 마무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행사. 가장 관심을 끄는 이벤트는 과학공원 정문에 설치된세종기지를 모델로 한 얼음터널과 북한관.
섭씨 영하 5도의 얼음터널 내부에는 이글로, 펭귄 등 남극에서만 볼 수 있는 풍물을 얼음조각의 형태로전시한다. 북한관은 북한의 과학뿐 아니라 북한 주민의 생활상까지 살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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