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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기능 만능도끼…여닫이식 빗물받이…市공무원들 아이디어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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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기능 만능도끼…여닫이식 빗물받이…市공무원들 아이디어 만발

입력
2001.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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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기능 만능도끼와 여닫이식 고가도로 빗물받이, 도로 자동 살포기…’서울시는 12일 공무원 제안제에 따라 제출된 제안 80여건을 심사한 결과동상 3건과 장려상 3건을 ‘아이디어 발명품’으로 선정했다.

공무원 제안제는현장에서 개선할 점들을 찾아내 예산을 절감하고 행정 능률을 향상시키자는 취지로 매년 2회 실시하는 일종의 아이디어 발명품 경연제도. 지난 3월말까지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창의성과 경제성, 실용성 등의 기준에 따라 심사했다.

동상을 차지한 마포소방서 김희대 소방사의 ‘다기능 만능도끼’는 가격이 수입제품의절반(15만원대)에 불과하고 무게도 훨씬 가볍다.

화재현장에서 사용되는 수입도끼의 날이 쉽게 손상된다는 점에 착안, 도끼의 절단 기능을 향상시킨것은 물론 소화전 개폐와 소방호스 연결 기능도 갖추고 있다.

최태규(지하철건설본부 설계감리부)씨와 정동락(도봉구 건설관리과)씨는 우천시고가도로 빗물받이 홈통이 이물질에 의해 막히는 것을 보고 공동으로 ‘여닫이식 빗물받이 홈통’을 고안해내 동상을 받았다.

또 최진선(감사담당관실안전감사팀)씨는 아스팔트 포장도로 보수시 도로에 뿌리는 아스팔트 유제를 균등하게 살포하는 ‘자동살포기’를 발명, 동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장려상에는 `상수도 계량기 봉인설치 개선'과 `손수레 염화칼슘 살포기',`빗물받이 준설장비' 등이 뽑혔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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