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이은 폭우. 21세기에도 변덕스런 날씨에 농민들의 가슴이 새카맣게 타들어가는데, 하늘만 바라보며 농사를 지었던 옛날엔 그 애절함이 오죽했을까.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있는 선농단은 조선 세조때부터 임금이 직접 풍년을 기원하며제를 지냈던 곳이다. 제가 끝나면 왕이 친히 밭을 갈아 농사의 소중함을 백성에게 알렸다고 한다.
이 행사때 모인 사람들을 대접하기 위해 소뼈를고아 국물에 밥을 말아낸 것이 오늘날 설렁탕의 유래가 됐다. 선농탕이 설렁탕으로 음이 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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