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행사가 있어 승용차를 가지고 오게 되었다. 그런데 주차비가 너무 비쌌다.기본 30분 1,500원에 초과 10분당 700원이 가산됐다.하루 꼬박 주차를 했는데 대충 계산해도 10만원이 넘었다. 물론비좁은 도시 형편상 주차료가 부과돼야겠지만 웬만한 호텔 숙박료보다 비싼 자동차 숙박료에 놀랄 지경이었다.
문제는 불법주차가 오히려 싸게 먹힌다는 점이다. 걸리면 과태료 4만원만 물면된다. 1시간 이상 주차해 부가금 1만원이 붙어도 5만원이니 10만원보다 싼 것이 아닌가.
불법주차를 유도하는 이런 요금제도는 뭔가 잘못됐다는생각이 든다. 장시간 주차는 할인 혜택을 주든지, 휴대폰 요금처럼 주야간 주차요금에 차등을 두든지 해야할 것이다.
/ 문철수ㆍ경남 마산시 해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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