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중순 발표예정인 2차 기업상시퇴출심사에서 30~40개 정도의 기업이 정리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12일 “22개 전 은행으로부터 2차 심사대상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결과를 제출 받았다”며“1차 심사 때 보다 심사대상 기업도 늘어났고, 심사작업도 엄격하게 이뤄진 만큼 퇴출기업수는1차 때 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융계에서는9월 말까지 퇴출심사를 마무리해야 하는 1,544개 기업 중 2차심사(7월 말분)에서 300~400개 기업에 대한 심사작업이 완료됐으며, 이중퇴출기업수는 1차 때(102개 중 18개 업체)의 2배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감원이각 은행들로부터 보고받은 35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처리방안과 관련, ㈜대우와 대우중공업 잔존법인 등 퇴출이 기정사실화한 기업외에퇴출대상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는 주채권 은행의 견해일 뿐 이 달 중 각 기업별 채권단협의회에서 추가 퇴출기업 1,2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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