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5시45분께 서울 잠실경륜장에서 관중 500여 명이 경주가 조작됐다며 물통과 음료수 병을 던지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이날 관중들은 12경주에서157.4배의 고액배당이 터져 나온 뒤 경기 조작설이 흘러나오자 경륜운영본부로 몰려가 해명을 요구하며 밤늦게까지 시위를 벌였다.
관중들은 “12경주 표 발매 마감시간 10여 분전에 매표창구 직원이 경륜본부 직원들에게 대량으로 표를 파는 것을 한 40대 여성이 목격했을 뿐 아니라 도저히 1위로 들어올 능력이없는 1번 선수가 5번 선수와 함께 1,2위로 들어온 것은 명백한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륜운영본부측은 “마감시간에 1번, 5번 쌍승식표를 구입하지 못한 한 사람이 고의적으로 루머를 퍼뜨린 것으로 매표 창구에서 관계자에게 표를 판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최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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