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가 끝난 후 사용했던 바캉스용품의손질을 게을리하면 다음 해 다시 사용하기 힘들다. 막바지 휴가철을 맞아 각 백화점들이 바캉스 용품을 수선해 주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알뜰하게휴가를 정리할 수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선글라스, 골프클럽,물놀이용품, 텐트 등 바캉스용품들을 수선해 주고 있다. 수선기간은 7~15일. 미도파백화점은 25일까지 수영복, 텐트, 샌들, 모자 등 바캉스용품수선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 종류에 따라 무료 또는 부품비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현대백화점도 카메라 무상점검 및 물놀이로 피로해진 피부를손질해주는 스킨케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자동차
미도파 상계본점에서는 엔진 및 브레이크 오일 상태와 타이어 및 라이닝 마모 상태, 냉각수, 부동액 등을 무료로 점검해 준다. 자동차 부품은 시중보다 20% 싸 엔진오일이 1만9,000원, 타이어가 3만9,900원~13만 2,000원이다. 신세계 E마트는 10일 성수점 4층 주차장에 경정비 전문업체인 SK스피드메이트와 제휴한 경정비센터를 열고자가용 고객을 대상으로 10월까지 엔진오일, 점화플러그, 라이닝 등을 무상점검해준다.
▦텐트 및 등산용품
신세계, 미도파, 현대에 입점한 코오롱, 프로스펙스, 에코로바, 아이더매장에서는 텐트 및 등산화를 무료로 수선해준다. 버너의 점화가 잘 안되거나 코펠 손잡이가 부러졌어도 무료 수선이 가능하며 배낭의 지퍼나 벨트고리도그냥 갈아준다. 등산화 창을 가는데 드는 수선비는 2만~3만5,000원 선.
▦시계
타임엑스, 닥스, 로만손, 스위스아미, 엠포리오 아르마니, 발리, 스와치등은 물이 들어가 습기가 차면 무료로 물기를 제거해 준다. 소금물이 들어가 부품이 녹슬거나 고장 났을 때는 부품비로 3,000~5만원만 내면 보름만에말끔히 고쳐준다.
▦수영복ㆍ수경
허벅지 밴드가 늘어났거나 박음선이 뜯어진 수영복은 공짜로 고쳐준다. 가슴캡을교체할 때 얇은 것은 4000원, 두꺼운 것은 5000원 정도 내야한다. 수경은 끈이 늘어졌거나 찢어진 것, 렌즈에 습기가 찬 것을 무료로 수선해준다. 수선은 일주일 정도 걸린다.
▦샌들 및 슬리퍼
고무창 교체, 박음질, 창 접착 등 간단한 수선은 무료지만 구두굽을갈거나 가죽이 물에 젖어 탈색이 됐을 때는 보름 내에 수선해준다. 수선비는 7,000원.
▦선글라스
아르마니, 구찌, 베르사체, 펜디 등 각 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는 모두수선이 가능하다. 테에 흠이 났거나 변색됐을 때는 코팅비로 1만5,000원 정도를 내야 하며 렌즈 교체에는 1만~3만원 정도 비용이 든다.
▦모자
밀짚모자는 비나 물에 젖으면 수선이 안되지만 폴리에스테르 소재 모자는 물에 닿아 모양이 찌그러져도 드라이처리를 통해 원래 모양을 회복할 수 있다. 또 크기가 줄어들었거나 박음질이 뜯어지면 무료로 고쳐준다.
▦카메라
현대백화점 신촌점 8층 카메라 코너에서는 무상 점검과 함께 간단한 손질 요령과 휴가이후의 보관요령 등도 상담한다.
▦골프클럽
신세계 전점은 골프전문관에서 망가진 골프클럽을 싸게 고쳐준다. 그립 교환은5,000~1만원, 휘거나 상처난 샤프트 수리는 5만~20만원, 헤드 도색은 1만~1만5,000원 선.
▦스킨케어 예약 서비스
현대백화점 천호점 화장품 매장은 이달 말까지 원하는 화장품 브랜드에 미리 전화 예약하면 간단한 스킨케어와메이크업 상담을 할 수 있다.
노향란기자
ranh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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