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0일께로 예정된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10일 알려졌다.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江 주석의 방북이 예상보다 이른 9월 중순 이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중국측이 10월20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ㆍ태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준비해야 하는 사정 등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江 주석의 방북시기 조정에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방러로 북미ㆍ남북관계의 새 판도가 짜여지는 과정에서 북중 정상회담을 앞당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중국측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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