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맞아 고향인 부산에 기차를 타고 다녀 왔다. 서울부터 부산까지 긴거리를 가다 보니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싶을 때가 많았다. 그런데 기차 내에서는 탄산 음료 등은 팔지만 생수나 물을 팔지 않았다.물을 마시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음료수를 사서 마셔야 한다. 단맛이 나는음료수를 마시면 이내 갈증이 나고 다시 음료수를 사서 마시는 일을 반복한다. 수차례 있었던 기차 여행의 기억을 더듬어 보아도 열차 내에서 물을팔았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기차를 타면서 물을 일일이 싸들고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다. 열차 내에서 음료수를 팔면서 물을 팔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물을 팔면 비싼 음료수의 판매량이 줄어들기 때문일까? 앞으로는 기차 내에서도 물을 사서 마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장진석ㆍ부산 사하구 김천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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