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4ㆍ삼성전자)가 ‘약속의 땅’에서 시즌 5승을 향한 진군을 시작했다. 박세리는 10일 밤 9시40분(한국시간) 오하이오주 뉴올버니CC(파72) 10번홀에서 백전노장 벳시 킹, 레슬리 스팔딩(이상 미국)과 함께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1라운드를 시작했다.오하이오주는 박세리가 “이 곳에만 오면 내 집처럼 편안한 느낌이 들고 플레이도 마음먹은 대로 이뤄진다”고 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자신하는 곳. 미국 진출이후 이 곳에서 열린 12개 대회에 출전, 9차례나 톱10에 들었고 이중 우승만도 4번이나 된다.
따라서 강한 자신감과 물이 오를대로 오른 샷 감각이 상승작용을 일으킬 경우 박세리의 5승 달성은 무난하다는 전망이다.
올 시즌 아쉽게 준우승만 3차례한 김미현(24ㆍKTF)은 박세리보다 40분 늦은 10시20분에 역시 10번홀에서 재키 갤러거-스미스, 에밀리 클라인(이상 미국)과 함께 티오프, ‘목마른 1승’ 사냥에 들어갔다.
한편 박세리는 전날 프로암대회가 열리기 직전 왼손 엄지손가락 부위의 통증때문에 기권, 규정에 따라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박세리는 1월 유어라이프 비타민스클래식 때도 감기몸살로 프로암을 기권한 바 있는 데,LPGA투어는 한 시즌에 한 차례의 기권만 인정하며 그 이후에 대해서는 벌금을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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