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10일 청주에서 열린 충북지역 시국강연회에서 “민주당 총재특보가 작성한 문건에는 헌법개정과 3당합당을 해 정권을 연장하는 내용이 있는데 정말 기가 막힐 일”이라며 “헌법을 고치면 연방제 헌법으로 고치겠다는 것인데, 과연 이 나라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라고 물었다.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대통령에게 보내는 10개항 질의서’를 통해 ▦대통령의 조직담당 특보인 박양수 의원이 만든 문건인만큼 대통령에게 보고됐다고 보는데 어떠한가
▦대통령은 2000년 10월9일 영수회담 당시 ‘남북문제와 관련해 국민투표를 거쳐야 할 상황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말한 바 있는데, 헌법체계의 변경을 염두에 둔 의도적 발언 아니었는가
▦대통령은 김정일 답방과 관련, 개헌 용의가 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 라고 추궁했다.
홍희곤기자
hgh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