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 대해 호감을 표시하면서 미국과 원만한 관계를 맺기를 희망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9일 밝혔다.江주석은 8일 중국 지도자들의 휴양지 베이다이허(北戴河) 에서 1시간30분 동안 뉴욕 타임스와 단독 회견을 갖고 “손뼉은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면서“10월로 예정된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미국의 우호적인 대중 정책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부시정부에서 중국 위협론을 제기하고 있는 강경파의 목소리를 항상 있어온 의례적인 잡음이라고 일축했다.
江주석은 그러나 미국이 미사일방어체제 구축을 강행하면 중국은 국제상황에 맞춰 방위력을 증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그 시기와방법 등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중국의 차기 지도부가 경제 개방을 확대하면서 국가적 단결과 안정을 위해 당의 독점적 지배는 유지하는 기존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중국 체제가서구식 의회 민주주의를 도입하면 큰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회견은 중국측의 제안으로 이루어졌으며 뉴욕 타임스의 발행인 아서 설즈버거 2세가 직접 참석했다.
뉴욕 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